북한 매체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당시 푸틴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 방북 용의를 표명했다며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1일) : 푸틴 대통령 동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편리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하도록 초청하신 데 대하여 다시금 깊은 사의를 표하고 빠른 시일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하였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도 외교 채널을 통해 방북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는데 러시아 측 입장과 비교하면 북한이 푸틴 대통령 방북에 훨씬 더 적극적인 모양새입니다.
북·러 양측 모두 푸틴 대통령 방북을 공식화한 만큼 이제 관심은 방북 시기에 쏠립니다.
우선 푸틴 대통령이 오는 3월 러시아 대선에서 5선에 도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선 전 방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에 따라 3월 17일 러시아 대선이 끝난 이후 방북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승수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3월 (러시아) 대선이 끝나고 바로 직후가 되거나 아니면 5월 대통령 취임을 정식으로 하고 나면 가장 상징적인 의미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북한을 방문하거나….]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지난 2000년 7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도 푸틴 대통령 취임 후 두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최선희 외무상의 방러 기간 북·러 관계를 '새로운 법률적 기초'에 올려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새로운 조약 체결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향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발전 방향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국제사회와 함께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특별히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더 큰 책임이 있다는 점을….]
푸틴 대통령 방북 논의가 충분히 무르익은 상황에서 실제 방북까지 현실화될 경우 북·러 밀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촬영기자 | 장명호
영상편집 | 정치윤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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